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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동두천시, ‘성매매집결지’ 폐쇄···업무협약 맺고 ‘공동대응’하기로

기사입력 2023.07.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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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주시-동두천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위한 업무협약(1).jpg
    김경일 파주시장(좌)과 박형덕 동두천시장(우)은 오늘(31일) 파주시청에서 만나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사진=파주시청)

     

    [자유로신문]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31일 파주시청에서 만나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2023년 새해 성매매집결지정비전담(TF)팀을 신설하고 1호 결재로 집결지 정비 계획을 수립한 후 불법건축물 조사, 초소 운영, 여행길 걷기, 시민 릴레이 캠페인, 올빼미 활동, 서명운동 및 해시태그 홍보 등 다양한 폐쇄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성매매피해자 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현재 피해 여성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파주시의 집결지 폐쇄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 등의 우려에 따라, 집결지 폐쇄를 위한 벤치마킹, 시민교육 등 적극적인 행보를 진행 중으로, 파주시와 집결지의 규모나 처해있는 여건은 다르지만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궁극적인 목표인 집결지 폐쇄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성매매 피해 여성의 생계, 주거, 자활 등 최우선 지원 △반(反) 성매매 인식 및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대상 교육 등 사업 추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점검, 단속 등 추진 △여성인권단체, 반(反) 성매매 활동전문가 등 인력 발굴, 상호교류 및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갈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성매매집결지는 비단 파주시만의 문제가 아니며, 모두가 함께하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폐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동두천시와의 협약이 집결지 폐쇄를 위해 모든 지자체의 공동대응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협력한다면 풍선효과 방지와 더불어 우리 사회 불법 성매매도 근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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