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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파주시, ‘코로나19 730일’···그 기록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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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파주시, ‘코로나19 730일’···그 기록을 담다

전국 최초로 차량형 이동선별검사소 운영·마스크 특별공급
코로나19 백서, 선제적 방역시스템부터 민생 지원책 수록

[자유로신문] 코로나19가 발생한지 2년 3개월여 만인 5월 2일,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포스트 오미크론 시기로 접어들면서 점진적으로 일상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집단감염으로 일상에 위기가 왔을 때 선제적으로 대응한 파주시, 오늘이 있기까지 시민과 함께 한 730일을 백서에 담았다.

 

파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때 전국에서 최초로 ‘차량형 이동선별검사소’를 제작해 운영했다. 백신 접종 때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예진 시스템을 도입했고, 정부보다 먼저 마스크와 긴급생활안정지원금 등을 지원하며 민심을 살폈다.

 

■ 감염을 막아라···마스크 53만여 개 특별 공급, 집합제한 행정명령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유입되면서 한 달 만에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다. 파주시는 공적 마스크가 판매되기 하루 전인 2월 27일부터 마스크 1만1000매를 자체적으로 공급했다. 3월 6일까지 KF94 마스크 총 53만2900매를 하나로마트, 축협 등 34곳을 통해 특별 판매했다.

   

파주시 수제 마스크 제작 모습-취합.jpg
파주시 수제마스크 제작 모습. (사진/파주시청)

 

공적 마스크 판매로 인한 업무 과중을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 등 2214명이 약국 현장에 투입됐다.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해 순면 수제 마스크 3만매를 제작해 취약계층에 배포함으로써 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

 

파주시의 대형 커피전문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선제적으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제2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2020년 8월 16일부터 2주간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 마스크 착용 및 출입자 명부관리 등 방역지침 준수 행정명령을 실시했다.

 

9월 3일부터 11일간은 야간시간대(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편의점 내·외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가 하면, 대형 커피점은 시간 상관없이 포장·배달만 허용한다는 행정명령을 추가로 실시했다.

 

그 결과 확진자의 기하급수적인 증가와 집단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정부와 경기도 등에서 이를 인정해 다른 지자체에서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 확산을 예방하라···차량형 이동선별검사소, 키오스크 예진시스템

 

2020년 2월 3일,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로 업무를 전환하고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타 지역 확진자 유입으로 늘어난 검사건수는 승차진료검사(드라이브 스루형)를 병행했고, 도보형(워킹 스루) 검체부스도 추가로 운영했다.

 

3차 유행이 시작된 12월에는 운정과 문산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지난해 8월에는 외국인 확진이 늘자,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광탄에도 선제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만들었다.

 

특히 2021년 1월부터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선별검사소’를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 농촌 및 교통취약지 등을 찾아가는 차량형 이동선별검사소는 파주 전역을 순회했다.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3월 8일부터 15일 간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검사 시행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업체별 검사현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등 모든 외국인 노동자들이 검사를 받도록 했다.

 

차량이동형선별검사소_취합.jpg
파주시 차량형 이동선별검사소. (사진/파주시청)

  

차량형 이동선별검사소는 3개월 만에 파주시민 1만4215명의 검체 검사를 했고, 5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성과를 냈다.

 

신속한 접종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접종 지연과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예방접종센터에 ‘키오스크 예진시스템’을 도입했다. 접종 전 수기로 예진표를 작성하는 대신 키오스크에 인적사항 및 건강상태를 간편하게 입력함으로써 예진표 작성 시간을 2분 이내로 단축한 것이다.

 

■ 경제를 살려라···긴급생활안정지원금, 카드수수료 지원

 

코로나19가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자, 파주시는 ‘비상경제대책반’을 중심으로 무너져가는 경제 살리기에 주력했다. 평균 매출 60%가 급감한 전통시장과 43.2%로 줄어든 관광객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직접 지원했다.

 

일반·재난 예비비 160억원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아예 ‘중소기업 피해상담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대응을 했다. 중국 수출·입 관련 피해기업은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대상 총 50억원의 특례보증도 지원했다.

 

지역화폐 월 한도 확대 및 할인기간 연장으로 골목상권도 지켰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차인에게 임대료 100만원씩 총 50억원을 지급하고, 특례보증·이자지원 총 80억원과 이자 차액 지원도 했다. 전통시장이 많은 파주는 특별 방역은 물론 ‘전통시장 시설 개선 및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3월 24일은 파주시에서 1인당 10만원씩 보편적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전국 최초로 시가 나서서 전체 시민을 대신해 선불카드 발급을 신청했다.

 

이를 통해 급감했던 전통시장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기 시작했고, 2020년 4월 439억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이 지역사회로 유입되면서 전통시장의 이용객이 20% 증가했다. 각 상가별 평균 매출액은 크게는 60%로 상승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웃음을 되찾았다.

 

5월 3일 2차 긴급생활안정지원금까지 지급되면서, 누적 대상자는 89만4939명(1차 43만9944명, 2차 45만4995명), 평균 지급률은 96.7%를 기록했다. 지원금 중 894억원은 ‘음식점·식품소비(69%)’에 주로 쓰였고, ‘의류·뷰티·잡화(10%)’ ‘병원·건강(5.8%)’ ‘문화·레저·도서(4.8%)’ 순으로 사용됐다.

 

■ 진심이 통했다···시민들의 격려와 지지

 

파주시는 지난 2여년간 코로나19에 취약계층인 복지시설 이용자, 어르신 및 장애인시설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수립해 운영하고, 어린이집·청소년시설 등에 대해서도 방역은 물론 특별 지원을 펼쳤다.

 

1. 코로나백서 책자.jpg
파주시가 발간한 ‘코로나19 백서’. (사진/파주시청)

 

위기 가구 8509곳에 69억원을 지원하고, 자가격리자에게 생필품 3만99세트를 지원했으며, 사회복지시설에 4억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그 밖에 해외 입국 자가격리 전담반·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운영, 비대면 농산물 축제 개최 등 전 분야에 걸친 방역 및 경제활성화 지원책은 시민들의 마음도 울렸다.

 

초등학생의 격려글이 담긴 부채부터 감사 편지가 담긴 간식, 기업체의 폭염대비 물품 기부, 시민단체의 방역구호차량 기증 등 지원과 격려가 끊이지 않았다. 그간 70여개가 넘는 곳에서 응원과 함께 먹거리를 전달해 줬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7천만원 상당이다.

 

파주시는 ‘시민과 함께한 파주방역 730일’이라는 ‘코로나19 백서’를 통해 그간 일어난 일들과 파주시의 대처, 계획 및 지침 등 모든 내용을 담았다.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아 책의 마지막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이다.

    

시는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지만, 혹시나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라며 백서를 공공기관과 파주시 곳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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